뇌출혈 전조증상은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얼굴 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등으로 나타납니다.
조기 인지와 응급대처가 생명을 구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 뇌출혈이란 무엇인가?
1-1. 뇌출혈의 정의
뇌출혈(Brain Hemorrhage)은 뇌혈관이 터져 뇌 조직 내부나 주변 공간에 혈액이 새어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뇌세포가 압박을 받거나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급격한 신경 손상이 발생합니다.
뇌출혈은 뇌졸중(Stroke)의 한 형태로, 뇌경색(혈관이 막힘)보다 위험도가 높고 사망률도 높은 질환입니다.
1-2. 뇌경색과의 차이
| 구분 | 뇌출혈 | 뇌경색 |
|---|---|---|
| 원인 | 혈관이 터짐 | 혈관이 막힘 |
| 발생 속도 | 갑작스럽게 발병 | 비교적 서서히 진행 |
| 주 증상 | 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 저하 | 마비, 언어장애, 감각이상 |
| 치료 접근 | 출혈 조절 및 수술 | 혈전용해제 투여 |
뇌출혈은 특히 고혈압, 혈관기형, 음주, 흡연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며,
발병 후 3시간 이내(골든타임) 치료가 생사를 가릅니다.
2. 뇌출혈 전조증상 7가지
뇌출혈은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전에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가 존재합니다.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2-1. 갑작스러운 극심한 두통
가장 대표적인 뇌출혈 전조증상은 ‘망치로 맞은 듯한 두통’입니다.
일반적인 편두통과 달리, 갑작스럽고 극심하며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습니다.
이는 출혈로 인해 뇌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신경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두통과 함께 구토나 어지럼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2-2. 한쪽 얼굴·팔·다리의 마비
출혈이 뇌의 운동신경 부위를 압박하면 신체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나타납니다.
얼굴이 한쪽으로 쳐지거나, 팔이 들리지 않거나, 걸음이 휘청거린다면 뇌출혈을 의심해야 합니다.
FAST 법칙으로 확인하기
F (Face): 얼굴이 한쪽으로 처졌는가?
A (Arm): 팔에 힘이 빠지는가?
S (Speech): 말이 어눌해졌는가?
T (Time): 즉시 119로 신고하라.
2-3. 말이 어눌해짐 및 언어장애
뇌출혈이 언어 중추를 침범하면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꼬이거나 문장을 완성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본인이 말하려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4.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출혈이 소뇌나 전정신경 부위를 압박하면 균형을 잃고 중심을 잡지 못하게 됩니다.
단순 어지럼증과 달리, 한쪽으로 몸이 기울거나 걷기조차 힘든 경우에는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5.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 출혈 시 시야가 흐려지거나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시(사물이 두 개로 보임)나 시야의 일부가 가려지는 현상도 뇌출혈의 초기 신호입니다.
2-6. 의식 저하 및 혼돈
출혈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의식이 점점 흐려지거나, 졸림·혼돈·기억상실 등이 동반됩니다.
이는 뇌압 상승으로 인해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이므로, 즉시 응급 처치가 필요합니다.
2-7. 구토 및 경련
뇌출혈 시 뇌의 구토중추가 자극되어 갑작스러운 구토가 발생합니다.
또한 일부 환자에서는 간질처럼 경련 발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 유지를 위한 응급조치가 중요합니다.
3. 뇌출혈의 주요 원인
3-1. 고혈압
고혈압은 뇌출혈의 가장 큰 원인(약 60~70%)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 벽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아 약해지고, 결국 터지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뇌출혈 위험이 정상인보다 4~5배 높습니다.
관리 요령:
매일 같은 시간에 혈압 측정
저염식(하루 5g 이하)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피하기
3-2. 혈관 기형 및 동맥류
선천적으로 혈관 벽이 약하거나, 동맥벽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른 뇌동맥류가 있을 경우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
특히 뇌동맥류는 터지기 전까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뇌혈관검사(MRA, CT)가 필요합니다.
3-3. 흡연, 음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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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혈관 수축과 혈류 장애 유발
-
음주: 혈압 상승과 혈관벽 손상 초래
-
스트레스: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 급상승
이 세 가지는 현대인의 3대 뇌출혈 촉진 요인으로 꼽힙니다.
4. 뇌출혈 발생 시 응급 대처법
4-1. FAST 법칙으로 조기 인지
뇌출혈은 1분 1초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FAST 법칙을 떠올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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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Face): 얼굴이 한쪽으로 쳐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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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Arm): 팔에 힘이 빠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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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Speech): 말이 어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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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Time): 즉시 119 신고!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4-2. 119 신고 및 응급 자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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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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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살짝 높이고 안정적인 자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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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이 없을 경우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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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나 물은 절대 먹이지 않습니다 (질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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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복용 중이라면 복용약 정보를 함께 전달합니다.
5. 뇌출혈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5-1. 혈압·혈당 관리
혈압과 혈당은 뇌혈관 건강의 핵심입니다.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이상 수치가 반복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항목 | 정상 기준 | 관리 요령 |
|---|---|---|
| 혈압 | 120/80mmHg 이하 | 저염식, 스트레스 관리 |
| 혈당 | 공복 100mg/dL 이하 | 규칙적 식사, 단 음식 제한 |
| 콜레스테롤 | LDL 100mg/dL 이하 | 지방 섭취 조절 |
5-2. 금연, 절주, 저염식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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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담배 1개비도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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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일주일 1~2회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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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류, 젓갈, 인스턴트 식품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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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생선, 채소, 견과류 섭취로 혈관 강화
5-3. 정기 건강검진
40세 이상, 고혈압·당뇨 환자는 1~2년마다
뇌 MRI, MRA,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조기 발견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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