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원인은 고혈압, 당뇨, 흡연, 심장질환,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과 밀접합니다. 조용히 진행되지만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원인을 정확히 알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1.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1-1. 뇌졸중의 정의
뇌졸중(Stroke)은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거나, 뇌혈관이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중풍’이라고도 불리며, 뇌경색(혈관이 막힘)과 뇌출혈(혈관이 터짐)로 나눠집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류가 끊겨도 손상되므로,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지를 아는 것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1-2.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
| 구분 | 뇌경색 | 뇌출혈 |
|---|---|---|
| 원인 | 혈관이 막혀 혈류 차단 | 혈관이 터져 출혈 발생 |
| 발생 비율 | 약 80% | 약 20% |
| 주요 요인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 고혈압, 동맥경화, 과음 |
| 주요 증상 | 편마비, 언어장애, 시야 이상 | 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
2. 뇌졸중의 주요 원인
2-1. 고혈압: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혈관 벽이 손상되고, 점차 딱딱해지며 좁아집니다.
이때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4배 이상 높습니다.
예방 팁:
하루 소금 섭취량 5g 이하
꾸준한 혈압 측정 (120/80mmHg 이하 유지)
스트레스·수면 부족 줄이기
2-2. 당뇨병: 혈관을 천천히 녹이는 질환
당뇨는 혈액 속 포도당이 과다하여 혈관벽을 손상시키는 질환입니다.
혈당이 높을수록 혈관 내벽이 염증을 일으켜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예방 팁:
공복혈당 100mg/dL 이하 유지
당질(탄수화물) 과다 섭취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2-3. 심장질환: 색전(血栓)이 뇌로 이동한다
심장 질환, 특히 심방세동(부정맥)이 있으면 심장에서 피떡이 생겨
혈류를 타고 뇌혈관을 막는 색전성 뇌경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판막 질환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항응고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예방 팁:
심박수 불규칙, 어지럼증 있으면 즉시 검진
심장초음파, 부정맥 검사 정기 시행
혈전 예방제 복용 시 임의 중단 금지
2-4. 고지혈증: 혈관을 좁히는 콜레스테롤의 함정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혈관이 점점 좁아지면 혈류가 막혀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용한 위험요인”으로 불립니다.
예방 팁:
LDL 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 유지
튀김, 버터, 삼겹살 등 포화지방 줄이기
등푸른 생선·견과류 섭취 늘리기
2-5. 흡연: 혈관 수축과 손상의 주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2.5배 높습니다.
니코틴과 일산화탄소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 점도를 높여 혈전 형성을 유발합니다.
특히 흡연은 젊은 층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예방 팁:
금연 첫 주가 가장 중요 (니코틴 금단 3일)
금연 패치·껌·상담 프로그램 적극 활용
흡연 후 5년이 지나면 위험도 50% 이상 감소
2-6. 과음: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혈관벽을 약화시킵니다.
특히 폭음은 뇌출혈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적당한 음주는 괜찮다는 인식은 잘못된 오해입니다.
예방 팁:
남성: 하루 소주 1~2잔, 여성: 1잔 이하
폭음·연이은 음주 절대 금지
금주일을 주 2회 이상 확보
2-7. 비만과 운동 부족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동시에 유발하는 ‘종합 위험 인자’입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 90cm, 여 85cm 이상)은 뇌졸중 위험을 2배 이상 높입니다.
예방 팁:
하루 30분, 주 5회 이상 유산소 운동
단 음식·가공식품 줄이기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혈압·혈당 개선
3. 잘못된 생활습관이 만드는 혈관 손상 메커니즘
혈관은 유연성과 탄력이 생명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흡연, 고지방 음식 등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손상이 생기면
그 부위에 지질과 칼슘이 쌓이며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혈류가 막히거나, 딱딱해진 혈관이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즉, 뇌졸중은 갑자기 오는 병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4. 뇌졸중 위험군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4-1. 금연·절주
흡연은 즉시 중단하고, 음주는 ‘적정량 이하로 제한’해야 합니다.
담배 한 개비로도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며, 알코올은 혈관을 손상시킵니다.
4-2. 식습관 개선
-
나트륨 줄이기 (국물, 젓갈, 가공식품 제한)
-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 섭취
-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로 식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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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높은 음식(계란노른자, 오징어, 명란젓 등) 제한
4-3. 규칙적 운동
-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 중심
-
아침 이른 운동은 삼가고, 식후 30분 이후 30분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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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회 이상, 심박수 100~120 유지
4-4. 스트레스 관리
만성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의 주요 요인입니다.
명상, 취미, 규칙적인 수면으로 신체 밸런스를 유지하세요.
5. 뇌졸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항목
정기 검진은 뇌졸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 검사 항목 | 검사 목적 | 권장 주기 |
|---|---|---|
| 혈압 측정 | 고혈압 조기발견 | 매달 1회 이상 |
| 혈당 검사 | 당뇨 확인 | 6개월~1년 |
| 지질검사 |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 | 1년 1회 |
| 심전도/심장초음파 | 부정맥, 심장질환 확인 | 1년 1회 |
| 경동맥 초음파 | 혈관 협착 여부 확인 | 1~2년 1회 |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만으로 뇌졸중의 70%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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