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전도증상

뇌졸중 전조증상은 얼굴 마비, 말 어눌함, 팔 힘 빠짐, 시야 흐림 등으로 나타납니다. 골든타임 3시간 내 치료가 생사를 좌우하므로,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1.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1-1.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

뇌졸중(Stroke)은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자기 차단되거나(뇌경색), 뇌혈관이 터져(뇌출혈)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류가 끊겨도 손상되며,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즉,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 뇌경색: 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중단됨

  • 뇌출혈: 혈관이 터져 혈액이 뇌조직을 압박함

이 두 가지는 원인은 다르지만, 모두 골든타임 내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1-2. 뇌졸중이 위험한 이유

뇌졸중은 단순히 의식이 떨어지는 병이 아닙니다.
언어장애, 반신마비, 시력 저하, 기억력 상실 등 영구적인 후유증을 남기며,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곧 생명을 구하는 길입니다.


2. 뇌졸중 전조증상 주요 7가지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몸은 미리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아래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2-1. 얼굴 한쪽 마비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얼굴의 한쪽이 갑자기 처지는 현상입니다.
거울을 보았을 때 입꼬리나 눈꺼풀이 한쪽만 내려가 있거나, 웃을 때 얼굴이 비대칭이라면 뇌혈류 장애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2-2. 한쪽 팔·다리 힘 빠짐

갑자기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거나 걷기 힘든 경우는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이는 뇌의 운동신경을 담당하는 부위에 혈류가 차단된 증거일 수 있습니다.

FAST 체크법

  • F (Face): 얼굴이 한쪽으로 쳐졌는가?

  • A (Arm): 한쪽 팔에 힘이 빠지는가?

  • S (Speech):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이상한가?

  • T (Time): 위 증상이 있다면 즉시 119로!

2-3. 말이 어눌하거나 발음이 이상함

뇌졸중이 오면 말이 꼬이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가 나타납니다.
평소와 달리 발음이 불명확하거나 단어가 엉키는 느낌이 들면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2-4. 시야 흐림 및 시력 저하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뇌의 후두엽(시각 담당 부위)에 혈류가 부족할 때 발생합니다.

2-5. 극심한 두통

갑자기 번개가 치는 듯한 극심한 두통이 생기고, 메스꺼움·구토가 동반된다면 뇌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평소 편두통이 없던 사람이 이런 두통을 느낀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2-6. 균형감 상실 및 어지럼증

균형감이 떨어지고 걸음이 휘청거리거나 중심을 잡기 어렵다면, 소뇌나 전정기관을 침범한 뇌졸중일 수 있습니다.
단순 어지럼증과 다르게 한쪽으로 몸이 기울거나, 보행이 불안정한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2-7. 갑작스러운 기억 혼란

뇌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면서 시간, 장소,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주로 고령자에게서 흔하며, 일시적 혼돈이 반복될 때는 반드시 검사해야 합니다.


3. 뇌졸중의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3-1.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세 가지는 ‘뇌졸중 3대 원인’으로 불립니다.

  • 고혈압: 혈관 벽을 손상시켜 출혈 위험 증가

  • 당뇨병: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 생성

  • 고지혈증: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여 협착 유발
    이러한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검사와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3-2. 흡연과 음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류를 방해하여 뇌경색 위험을 2~3배 높입니다.
과음은 혈압 상승과 심장박동 이상을 유발하여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3. 스트레스와 비만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비만은 혈전 생성 및 대사 이상으로 뇌졸중 발생률을 높입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뇌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4. 뇌졸중 발생 시 응급 대처법

4-1. FAST 법칙으로 조기 인지

뇌졸중은 3시간(골든타임) 내 치료가 생사를 결정짓습니다.
FAST 법칙을 기억하세요:

  • Face: 얼굴이 한쪽으로 쳐졌는가?

  • Arm: 팔에 힘이 빠졌는가?

  • Speech: 말이 어눌한가?

  • Time: 즉시 119에 신고하라!

한순간의 판단이 생명을 구합니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4-2. 119 신고 및 응급실 이송

증상이 의심된다면 절대 혼자 이동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손상된 뇌세포가 빠르게 증가하여 후유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5.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법

5-1. 혈압·혈당 관리

  • 혈압: 120/80mmHg 이하 유지

  • 혈당: 공복 시 100mg/dL 이하 유지
    정기적인 자가 측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5-2.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등)은 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흡연자는 뇌졸중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5-3. 식단 조절 및 수면 관리

  • 염분 섭취 줄이기: 하루 나트륨 2g 이하

  •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 섭취: 견과류, 올리브유

  • 충분한 수면: 수면 부족은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을 유발

뇌졸중 예방은 병이 생기기 전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최고의 ‘예방약’입니다.